전남대(총장 정병석)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2020학년도 혁신선도 학과(부) 지원 대상으로 경제학부와 신소재공학부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학과는 다양한 경제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산학·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부)로 혁신된다.
경제학부는 △미아(未我, 미래의 나)찾기 프로젝트 △영역별 동문 릴레이특강과 잡(JOB) 토크콘서트 △루키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 △해외우수교원 초청 프로그램 △지역경제 공모전 연계 리빙랩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혁신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학적 사고방식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양성에 나서게 된다.
신소재공학부는 △학생 중심 강의시스템 개발 △정보기술(IT)융합 에너지소재 교과목 트랙 개발 △산학 연계 인턴·취업 프로그램 개발 △기업 연계 종합설계 교과목 개발 △산업체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
전남대는 두 학과가 자율성을 가지면서 내부역량 향상을 통해 대학을 대표하는 학과(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각 최대 1억원을 3년간 지원하고, 교원채용 인원 우선 배정, 학과(부)장의 역할과 활동영역 확대 등을 적극 돕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기계공학부, 철학과, 통계학과가 혁신선도학과(부)로 선정돼 각 학과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주정민 기획조정처장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해 2019~2022학년도 교양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교과-비교과 연계활동을 장려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혁신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