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가 국내 광고회사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프로퍼티(재산) 확장에 나선다.
이노션은 K팝 관련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308KPOP'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308은 이노션 본사가 위치한 도로명 주소로 해당 채널에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이노션의 오너십을 의미한다.
308KPOP은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운영한다. 아이돌 게스트와 고정 진행자인 방송인 박소현씨가 편의점을 배경으로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설정의 동영상을 주기적으로 공개한다. 타이틀은 '팬의점24'이며 '아이돌이 퇴근 후 들르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소통한다.
308KPOP은 현재 B1A4 산들과 오마이걸이 출연한 동영상 7편을 공개했다. 10일 기준 구독자 2260명과 조회수 17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노션은 308KPOP을 K팝 아티스트와 브랜드 만남의 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20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308KPOP은 광고회사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획했다”면서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담겨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