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들여다보기]<5>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로봇·미디어연구소(소장 최종석)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연구기관이다. 각종 로봇과 차세대 미디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응용으로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대 연구조직이다. 연구인력은 200명이다. 영상미디어연구단, 지능로봇연구단, 의료로봇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이 있고, 별도로 로봇기술플랫폼 사업단, 달탐사 연구사업 추진단 등 2개 사업추진단이 있다.

영상미디어연구단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유비쿼터스 컴퓨팅, 멀티모달 인터랙션, 3D 입체영상 등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시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객체모델과 휴먼 아바타 생성기술, 경찰이 범죄 공식수사에 활용하는 자동 얼굴 인식 기술 등을 개발했다.

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주요 연구분야
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주요 연구분야

지능로봇연구단은 로봇과 인간이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분야를 다룬다.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기술, 공존현실 기술을 개발한다.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제어하는 인체 대체 수준의 바이오닉 암, 스스로 사용자와 환경을 인식하고 다수 로봇과 상호협력하는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기술을 개발했다.

의료로봇연구단은 바이오, AI 로봇 기술을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 우리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미세수술로봇을 개발해 전임상 실험에도 성공했다.

최종석 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수월성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기술 수요에 개방적으로 대응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