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강원 고성 지능형 CCTV 사업 수주…"AI로 산불 방지"

마크애니 지능형 재난관제 시스템 개요. 마크애니 제공
마크애니 지능형 재난관제 시스템 개요. 마크애니 제공

산불 방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AI 기술로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 초동 대응을 지원해 대형 재난을 방지한다.

마크애니는 강원 고성에 화재 대응 지능형 CCTV 선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지능형 CCTV 시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방화, 연기, 불법 침입 등을 스스로 관제하는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AI를 만든다. 산불 조짐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AI가 관제사에 즉시 알린다. 소방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대처한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시나리오 실증이 가능한 고성군과 협력한다. 고성군은 산간과 도농복합 지역, 해안·군사경계 지역 등 복합적인 지리 특성을 보인다.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고도화되는 AI 특성상 정확도를 높일 최적 환경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 재난 예방 선별 관제망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별 관제 시스템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시티 플랫폼과도 연동한다. 5G망을 이용하는 이동형 CCTV에 적용한다.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만든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마크애니가 개발한 AI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재난 예방 분야 지능형 선별 관제 전국망 구축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