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행장 김태오)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은행 빅데이터 플랫폼은 급변하는 금융소비자 트렌드와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해 8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시범실시 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했다. 기존 통계 기반 시스템 대신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 내부에 축적된 고객 정보, 거래정보, 콜센터 상담내용 등 정형, 비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정보, 공공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 분석할 수 있다.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AI 상품추천 모형이 대고객 서비스에 적용된다.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 거래 패턴과 행동 정보를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실시간 마케팅과 고객 디지털 경험 개선을 도모한다.
이숭인 대구은행 본부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실시간 자동화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기존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고객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보 어드바이져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비대면 채널 이용고객 증대, 전국화 고객 기반 마련을 위한 상품가입, 이체, 고객 상담 등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AI 챗봇도 도입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