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비트코인 그룹, 2년간 가치 두 배 이상 증가"

두나무 "비트코인 그룹, 2년간 가치 두 배 이상 증가"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자사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출시 2주년을 맞아 주요 인덱스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비트코인 계열 암호화폐 성장세가 눈에 띈다.

UBCI 데이터 분석 기간은 인덱스 산출 기준일인 2017년 10월 1일부터 2020년 5월 6일까지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가 포함된 '비트코인 그룹 시가총액가중 인덱스'는 2,095.65를 기록해 분석 기간 중 두 배 이상 올랐다. UBCI 인덱스는 1000에서 시작됐다. 당시보다 시장 가치가 약 109.6%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디지털 자산 위주로 매수세가 컸다.

반면 이더리움 계열 디지털 자산 인덱스는 713.43으로 동기간 중 약 28.7%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전략 지수는 저변동성 디지털 자산을 동일가중방식으로 담는 '로우볼 Top 5 인덱스'다. 분석 기간 중 약 92.2% 상승했다. 주로 비트코인, 리플, 라이트코인 등 시가 총액이 큰 디지털 자산들이 편입되는 인덱스다.

주요 블록체인 산업별로 테마 인덱스를 살펴본 결과 '인증 서비스 동일가중 테마 인덱스'가 약 93.9% 하락했다. 가장 큰 변동치다. 인증 서비스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투자자에서 멀어진 결과다. 반면 광고, 플랫폼, 탈중앙화 거래소 관련 디지털 자산 테마 인덱스는 상대적으로 가치 변동이 적었다.

2018년 5월 정식 출시된 UBCI는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인덱스다. 업비트 투자자가 시장의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트코인, 알트코인으로 구분된 △시장대표 지수 △테마 지수 △전략 지수로 구성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