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애슬레저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주가 전문 애슬레저 의류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2009년 5000억원에서 2016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홈트레이닝)'이 증가하고 집 근처에서 활동하는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애슬레저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자주는 기존에 판매하던 원마일웨어에 애슬레저라인을 새롭게 추가해 패션 매출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주의 애슬레저 라인은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액티브 캐주얼웨어를 콘셉트로 한다. 프리미엄 운동복에 버금가는 기능성과 활동성, 착용감을 제공하면서 일상에서 원마일웨어로 입기 좋은 세련된 스타일도 갖췄다.
무엇보다 상품마다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 해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 취향,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강점이다. 주요 제품인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는 사용자의 운동 강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기능과 소재를 세분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레깅스 패션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애슬레저라인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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