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부산대 신임총장 12일 임기 시작

차정인 부산대 21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21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제21대 총장이 12일 취임해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차정인 신임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임식 연기에 따라 이날 부산대 구성원에게 '오늘 업무를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메일 보내고 첫 인사와 대학운영 각오를 전했다.

차 총장은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를 슬로건으로 부산대를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대학 본연의 과업인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본부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정책연구원, 신진교수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교무회의를 대학 최고심의기구 위상과 기능에 부합하도록 구성과 운영방법을 개선할 방침이다.

차 총장은 “정부와 국회, 지자체, 지역대학과 신뢰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관 교내 유치, 공공기관 지역인재취업할당제 확충, 각 단과대학(원) 숙원사업 등을 위한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명문 부산대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정도를 걷고 어려운 일은 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차 총장은 부산대 법학과(79학번) 출신으로 1989~2006년까지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교수회 부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