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차 사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을 1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부품 기업의 미래차 사업전환을 위한 사업화 컨설팅, 시제품 제작, 평가·인증 등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50억원이다. 미래차로 사업 전환을 준비·추진하는 총 70여개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달 70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이달과 7월 총 2회에 걸쳐 공고를 실시한다.
산업부는 자동차연구원을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사업 전환 지원기관으로 선정, 기술·금융·수출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을 가동한다.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자금, 시장개척 등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과잉공급 업종에서 미래차 등 신산업 진출기업 등으로 적용 범위와 세제·입지 등 지원혜택이 확대된 '기업활력법'을 활용, 자동차 부품기업 사업 재편에 적극 힘을 보탠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제적 미래차 전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기술 개발 지원은 물론 인력양성, 규제개선 등으로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