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오픈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 전 분야에서 구축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가공해 가치가 높은 데이터 상품 유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가 데이터산업 발전과 공공기관 및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비금융권 데이터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이번 금융데이터거래소 공식 오픈 전 데이터 판매와 구매를 테스트하는 시범거래기관으로 참여해 총 13건의 시범거래 중 10개를 실행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소비영향 분석 데이터를 판매해 소비침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기여했다.
신한카드는 2014년부터 데이터사업에 진출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총 260여건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축적된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총 174개 데이터상품 중 65개 유형의 다양한 데이터상품을 개발해 등록했으며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CB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데이터 거래소를 구축한 만큼, 신한카드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 금융 산업을 넘어 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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