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이 보험 가입부터 해지까지 한 번에 가능한 언택트(비대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안면 인증 프로세스로 원스톱 보험 서비스에 적용된다.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최종 확인을 받았다.
보험 소비자는 시큐센 솔루션을 통해 공인인증서와 기타 수단 없이 얼굴 정보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험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 가입자가 체결한 보험 계약 관리(정정, 철회, 해지, 약관대출 등)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보험 계약 체결과 관리를 위해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보험 소비자는 보험 가입 시 등록하는 안면 정보 하나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험사 역시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같은 서비스를 안면 정보만으로 운영할 수 있어 서비스를 혁신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안면 정보 기반 보험 계약은 불완전판매나 악성 민원에 대한 사전 사후 예방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센 관계자는 “이번 금융위 확인을 계기로 보험사가 보험 소비자에게 더 편리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오는 7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금융 서비스 경험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