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7월 3일까지 청년창업 보육생 52명을 모집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해 취·창업할 수 있도록 20개월간 이론교육부터 경영실습, 생산·판매, 창업초기 전문가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청년이며,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교육대상은 서류심사·전문가 면접 심사를 통해 오는 8월 최종 선발된다.
교육은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순천대 농업과학교육원에서 2개월의 이론교육과 6개월 과정의 교육형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1년간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내 경영형 실습온실서 전문가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아 직접 농장을 경영한다.
교육 수료 청년 창업농에겐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독립경영 3년 이내인 교육생은 경영실습과정 1년 동안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수료 후 성적이 우수한 교육생 12명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내 스마트 온실을 1인당 1650㎡씩, 3년 동안 저렴하게 임대해 영농정착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청년 창업농 등 미래 첨단농업 인력의 핵심 주체를 육성하는 과정이다”며 “20개월간의 장기 교육 과정이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