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3일 포스코센터에서 롯데건설과 SK건설,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함께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흙막이용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기술 및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건설사는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이노빌트(INNOVILT)' 적용을 확대한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지하 공사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흙막이 벽체다. 9호선 지하철 굴토 공사 중 발생한 싱크홀 사고 등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스코가 자사 철강재를 적용한 오각형 구조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구조 성능이 우수하다. 추가 보강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 고강도강을, 나머지에는 일반강을 적용,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비는 H형강을 사용할 때보다 약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과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SK건설 건축TECH그룹장, 이지파트너 대표 등 4개사 임직원 22명이 참석했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롯데건설, SK건설과 같은 대형 건설사, 건축엔지니어링사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건설사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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