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약 2억 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즈호 은행과 KDB 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모회사의 상환보증 없이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해 프로젝트 회사에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최소화했다.
괌 태양광 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메가와트(㎿)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32㎿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에 준공·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미국지역 최초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괌 전력청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었다. 한전은 향후 약 3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