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30조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기신보는 3일 도내 중소기업 11만8700여개 업체에 15조479억원, 소상공인 76만5000여개 업체에 15조346억원 등 총 88만3700여개 업체에 30조825억원을 지원하며, 설립 24년 만에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실적 30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 4월 9일 전국 최초로 보증공급 28조원을 넘어선지 영업일 기준으로 20일 만에 2조원을 보증지원하며 역대 최단기간 보증공급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 코로나19 피해기업 적극 지원 방침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도와 함께 시행하고 있다. 최종 자금지원 규모를 경기도자금 1조1200억원 등 총 4조300억원까지 확대 편성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긴급대응 TF를 구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경기위기 피해극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보증적체 해소와 신속 보증을 위한 현장실사 절차 생략 등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23일부터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보증상담 및 접수 등 업무위탁으로 자체 심사시간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보증신청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마비된 영업점 업무지원을 위해 신규인력 253명을 채용했고, 본점인원 차출을 통한 신속지원 전담반 및 별도 영업점 품의전담팀을 운영했다. 처리량을 기존 1월 일평균 190건에서 일평균 3000~5000건 이상 대폭 늘렸다. 기존 1개월 이상 소요되던 처리기간을 2주 이내로 단축시켰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적시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야간근무는 물론, 휴일근무도 해가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보증을 신청하는 위기에 처한 기업이 자금이 필요할 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시 시스템을 점검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