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콘티넨탈과 혁신기술기업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콘티넨탈과 '스타트업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1871년 설립된 세계적인 기술기업이다. 자동차, 기계, 교통, 수송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지능·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59개국에서 약 24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모든 분야와 관련된 기술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유망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국내 기업을 콘티넨탈 본사와 연계, 기술검증(PoC)까지 이뤄지게 하겠다는 목표다.
본투글로벌센터와 콘티넨탈은 구체적으로 △유망기술기업 공동 발굴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세미나·데모데이·성과발표회 공동개최 △기술검증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이는 양사의 전문 인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된다.
스타트업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은 일대일 밋업부터 시작된다. 8회에 걸쳐 열리는 밋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형식을 취한다. 매주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는 콘티넨탈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기업 발표와 질의응답, 피드백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참가 기업별 기술 분야는 다양하다. 보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다.
첫 번째 밋업에는 주요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센스톤 △노르마 △에버스핀이 자리한다.
콘티넨탈은 스타트업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기업과 협력, PoC를 거쳐 스마트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기업을 전략적으로 분석해 기술 개발을 돕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프레임 워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콘티넨탈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국내 혁신기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와 콘택트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앞당기는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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