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리형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이브이패스(대표 현승보)가 제주특별자치도 최초로 무인 공유 전동킥보드 '이브이킥(EVKICK)' 서비스를 제주시·서귀포시 등지에서 시범운행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IoT 모듈을 부착한 전동킥보드 '이브이킥'은 GPS를 탑재해 고객 동선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자이로센서(킥보드 기울어짐 감지 센서)를 부착해 돌발 상황 발생 알림, 위기대응 시간 분석, 전동킥보드 여행 위험 지역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브이킥은 개발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고객 안전성 검증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집중한 IoT모듈 장착 전동킥보드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 전동킥보드 사용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이브이킥 공식 론칭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제주도 외 내륙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내륙 진출 첫 번째 장소는 전남 순천이다. 순천은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한 주요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이브이패스 관계자는 “퍼스널모빌리티 상용화로 인한 이동수단의 변화는 교통은 물론 여행과 관광의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면서 “이브이킥은 사용자에게 이용의 편의와 수준 높은 안전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빅데이터 전문가들을 영입해 각 관광 도시 날씨, 기온, 습도, 편의시설 등 다양한 값을 적용한 관광 위치최적화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라이딩하기 좋은 최적 코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