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해외 홈쇼핑 통해 중기 상품 판로 개척

홈앤쇼핑, 해외 홈쇼핑 통해 중기 상품 판로 개척

홈앤쇼핑은 해외 홈쇼핑을 통한 중소기업 상품 해외 판로개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홈앤쇼핑이 e커머스가 아닌 홈쇼핑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지원 사업을 통해 대만의 대표적 홈쇼핑 기업인 모모홈쇼핑에서 총 10개 중소기업의 상품을 선보였다. 일부 상품은 모모홈쇼핑 방송 이후 재수출되는 등 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수출기업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앤쇼핑 측에서 해외시장에서 통할 상품을 직접 매입한 뒤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상품 공급 기업은 중소기업은 재고, 배송, 통관 관리, 상품정보 등록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홈앤쇼핑은 2020년 사업을 준비 중이며 사업지원금 및 지원기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통할 상품임에도 수출에 드는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