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문 두드리는 삼성 '스마트싱스 마이키친'...상표권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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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방용 스마트싱스 연동기기를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중계기인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기기 등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가전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싱스 마이키친
스마트싱스 마이키친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싱스 마이키친(SmartThings MyKitchen)'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스마트싱스 마이키친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IoT 연동 기기들로 예상된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주방 가전을 연동하고 다양한 키친 레시피,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싱스 허브 2018년형 공식 이미지.(사진 :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허브 2018년형 공식 이미지.(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조만간 스마트싱스 중심 IoT 플랫폼 풀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라 예고했다.

스마트싱스 허브 출시도 관건이다. 스마트싱스라는 다양한 연동 기기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계기다. 지난해부터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싱스 허브는 국내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스마트싱스 허브는 센서, 도어락, 전구 등 기기를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결된다.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싱스 허브는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기기 등이 출시되면 삼성 대형가전은 물론 삼성전자 제품이 아닌 다른 가전도 연동할 수 있다.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브랜드 가전 제품도 연동할수 있는 것이 스마트싱스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기기 대거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본격 인공지능 IoT 플랫폼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가전끼리의 연동을 넘어선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전망이다. 다양한 부가가치와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 기기 등은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