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8일부터 지역상품권?선불카드 신청 개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이마트 임대 미용실. 전자신문 DB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이마트 임대 미용실. 전자신문 DB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와 별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병행한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받고 싶으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기 어려웠던 경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하나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지급받을 긴급재난지원금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한다.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특·광역시는 특·광역시 내에서, 도는 시·군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을 제외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안내한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등록·운영 중이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한다.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하도록 지자체별로 지역제한을 선택·설정했다. 사용가능한 업종도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자 대부분 지자체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일치(복지부 아동돌봄쿠폰 사용업종 준용)한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업종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지급하고, 국민이 가장 편리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설계했다”면서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지만 지자체와 카드사 온라인 신청이 병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되도록 온라인으로 신청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