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모집에 총 320개 기업이 몰렸다. 생활소비와 스마트 비즈니스 등 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신청이 몰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32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아기유니콘 4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 내외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발굴한다. 아기유니콘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연계 지원하고, 예비유니콘에게는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즉시 제공한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는 총 254개사가 신청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는 66개사가 신청, 경쟁률 4.4대1을 기록했다.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는 총 31개 기업(아기 26, 예비 5)이 추천됐다.
이번 사업에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3.8%)이 다수 신청했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24.7%), 스마트비즈니스&금융(11.9%), 비대면 기반기술(8.1%), 스마트헬스·엔터테인먼트(각 7.2%)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 검토 후 18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각 사업별로 전문가평가, 국민심사단-전문가 합동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혁신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하는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