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용광)가 베트남과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핀테크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말 베트남에 단독 법인을 설립,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태국 현지 금융투자회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 라이선스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태국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은 국내 PG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동남아시아 인터넷경제는 2015년 40조원 규모에서 2019년 118조원으로 3배 성장했다. 2025년까지 약 34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 시장은 과거 5년간 7배 성장해 지난해 시장규모는 42조원을 이루었다.
특히 모바일쇼핑 성장률은 연평균 35%며, 모바일을 이용하는 젊은층이 동남아시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폭발적 시장이다. 베트남은 휴대폰 사용률이 80%에 달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25년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동남아시아 내 2위 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갤럭시아컴즈는 우선 베트남에 진출한 현지 한국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등 디지털패스 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 쿠폰 시장과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 결제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광림 갤럭시아컴즈 신규사업본부장은 “잠재 성장률이 높게 평가되는 베트남과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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