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음시경영연구소, 오는 30일 코로나19 휴유증 치유 시낭송 행사

나다음시경영연구소(원장 오영희, 이하 나다음)는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휴유증 치유를 위해 오는 30일 대구시 달서구 학산에서 '시, 놀자 학산에 올라 바람의 귀와 함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극복 차원 민간 예술문화 행사로, '30년전 시인다방'(대표 박상봉)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나다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감과 우울감, 무기력증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1부는 달서구 학산 산행과 정상에서 이루어지는 시강의를, 2부는 '시속에 내 마음 읽기'를 주제로 시낭독이 펼쳐진다.

나다음시경영연구소, 오는 30일 코로나19 휴유증 치유 시낭송 행사

이날 참석 독자들은 최영 시집 '바람의 귀'중에서 시 한 편을 골라 낭독하고, 시인이자 시낭송가인 나다음의 오영희 원장이 독서 교육의 일환으로 '시속에 내 마음 읽기'를 주제로 15분짜리 시강의를 진행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모리터국악원의 유연경 원장이 대금연주를 들려주는 등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조화로운 삶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나다음시경영연구소, 오는 30일 코로나19 휴유증 치유 시낭송 행사

오영희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는 시민들의 일상을 균형감 있게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다음에도 위기극복을 위한 면역력을 다지는 시들을 골라 시낭송과 인문학강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나다음이 진행하는 '시, 놀자 학산에 올라' 프로그램은 이른바 '코로나 시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구 시단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간 시집 최영 시인의 '바람의 귀'를 '이달의 시집'으로 선정했다. 이날 대구시 달서구 학산에서 '저자 사인 시집 나눔'을 진행하고, 시인과 독자가 산행을 함께 하며 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나다음시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5명으로 한정해 신청을 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