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유휴인력 400명에 연말까지 휴업 통보

[사진= 두산그룹 제공]

두산중공업이 유휴인력 400명에게 연말까지 휴업을 통보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휴업 규모와 대상을 확정, 당사자 400명에게 이를 전달했다.

대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간 휴업한다. 두산중공업은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한다.

이번 휴업은 조업에 지장 없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애초 두산중공업은 유휴인력 대상으로 휴업을 검토했고, 2차 명예퇴직 결과를 본 후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5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 규모가 전체 대상자 2000여명 가운데 100명에 그쳤다. 앞서 1차 명예퇴직 때는 650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유휴 인력에게 연말까지 휴업을 통보한 것은 맞다”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