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디크래프트'가 본격 추진된다.
'인디크래프트(INDIE CRAFT)'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인디게임 공모전이다. 인디크래프트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관련산업을 지원하고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공동사업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삼성전자, 원스토어, 엔씨소프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등 15개 기업 등이 참여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인디게임 공모전은 지난해 인디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해 '게임은 문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했다. 인디크래프트를 통한 지원기업의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 2월 출시한 '캣트릭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3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인기게임 1위를 달성했다. '대장장이 용병단'을 개발한 '초콜릿소프트'는 글로벌 퍼블리싱 회사 게임펍에, '아르카나 택틱스'를 개발한 '티키타카스튜디오'는 글로벌 게임사 컴투스에 인수됐다.
2020 인디크래프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디게임 개발사의 성장과 성공을 함께하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도약하기 위해 더욱 진화한다.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으로 추진한다. 국내 인디게임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기업 규모 또한 기존 20개에서 50개로 확대된다.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 전시 게임쇼를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으로 예정됐던 전시회를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 전시 게임쇼로 엑솔라코리아와 함께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인디게임 개발사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총 1억원 규모 바우처권을 지급한다. 후원사와 연계한 사업화지원, 온라인 홍보, 경영 및 개발 분야 문제점을 기업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KIT, 멘토링 등도 제공한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국내 우수한 인디게임 뿐 아니라 게임메이커 성남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디크래프트와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로 진출할 인디게임 개발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인디크래프트' 출품작 모집은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 모집 및 후원 참여에 관한 문의는 인디크래프트 사무국로 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