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은 서울 중구 아산나눔재단 사옥에서 '아산상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를 조합한 명칭이다. 청년들에게 아산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2기 참가자로 선발된 북한이탈 청년 14명, 한국 및 외국 청년 16명 등 총 30명은 앞으로 4개월간 매주 2회 팀 창업 기초과정, 실전과정 등 전문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팀별 시장조사,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트립을 떠날 예정이다. 인큐베이팅 마지막 단계에서 선발된 팀은 9월부터 창업 액셀러레이팅을 받을 수 있다. 과정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2기 입학생 김윤아 씨는 이날 입학식에서 “아산상회를 통해 글로벌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통일 후 북한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싶다”며 입학 소감을 밝혔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북한이탈, 한국, 외국인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젊은 청년들이 모였기 때문에 모두가 글로벌 창업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끊임없이 성취하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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