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년 소셜벤처를 집중 육성해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의 표본으로 만든다.
부산시는 '부산 청년소셜벤처 허브 육성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첫 사업으로 '2020 B-소셜 청년JOB 드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청년소셜벤처 허브 육성은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기업가적 수익과 일자리를 동시에 만드는 '소셜벤처'에 부산 청년지원정책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젝트다. 올해 청년소셜벤처 지원 기반구축에서 내년에는 청년소셜벤처 스케일업, 2022년 청년소셜벤처 성장지원까지 3개년 3단계에 12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120억원을 투입, 신기술 개발에서 사회 혁신까지 전 분야에 걸쳐 청년소셜벤처 창업자 발굴, 인큐베이팅 집중 지원, 필요 자금 매칭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1단계 기반구축은 지역상생형 문화확산 플랫폼 'B-소셜 그라운드'를 설치, 지역 잠재적 예비 창업가를 소셜벤처로 유도한다. 2단계 스케일업은 청년소셜벤처 사업 아이템을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로 보완·개선해 초기 시장 진출을 돕는다. 3단계 성장지원은 B-소셜 그라운드를 부산 청년소셜벤처 집적화 공간으로 확대하고, 소셜벤처 발굴에서 성장까지 지원하는 소셜 육성 원스톱 시스템을 연계, 소셜벤처 특화 허브를 조성한다.
한편, '2020 B-소셜 청년JOB 드림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청년 실업자 증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수행한다. 예비창업 및 창업경력 7년 미만의 기업 20개를 소셜벤처로 선정해 입주공간과 인건비, 직무교육비, 멘토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일반벤처 비교>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