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효성그룹과 스마트팩토리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오른쪽)와 남경환 효성ITX 대표가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포스코ICT 제공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오른쪽)와 남경환 효성ITX 대표가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대표 손건재)와 효성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확산에서 협력한다.

포스코ICT와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운영하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공급망관리시스템(SCM) 등을 공동 개발, 국내외 제조현장으로 확산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면서 확보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효성ITX는 이미지 분석 프로세싱, 설비관리 등 분야별 솔루션을 제공해 양사 기술을 융합한다. 공동 마케팅을 펼쳐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추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light factory)'으로 선정되는데 역할을 했다.

양사는 건설과 제조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세이프티와 사무업무 스마트화를 위한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음성인식, 챗봇 솔루션 적용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기존 철강산업에 이어 화학, 중공업, 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ITX 관계자는 “양사에서 축적한 역량과 아이디어 공유로 향후 중공업, 섬유, 화학,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