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생활방역 로봇 개발...펜데믹 대응 혁신 R&D 본격 추진

[포스트 코로나]생활방역 로봇 개발...펜데믹 대응 혁신 R&D 본격 추진

자율판단으로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로봇 등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혁신 연구개발(R&D)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이하 '생활방역기술')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3년 6개월간 진행하며 154억원을 투입한다.

인간 개입 없이 자율판단(이동·조작·작업)으로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등 고난도 목표를 경쟁·개방형 R&D 등으로 완수한다.

시범사업은 단순 기술개발뿐 아니라 관계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 병원·다중이용시설에서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도록 추진한다.

이를 통해 로봇기술, ICT 등을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생활방역 솔루션을 개발해 집중의료현장, 생활치료시설, 일상 생활공간에서 전염병 대유행 대응 능력을 제고한다는.

과기정통부는 생활방역기술사업으로 혁신도전프로젝트 실효성도 사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하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범부처 협업으로 국가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임무지향적 연구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21일 사업을 전담 기획·관리할 사업단장(전담PM) 공모도 시작한다. 사업단장은 감염병 대유행시 발생할 상황을 시나리오화 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개발을 목표로 구체적 과제를 기획하고 최적 연구집단을 선정, 기술개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혁신본부 소관 추진단장(총괄PM)이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총괄 관리자로서 매년 5개 R&D사업을 기획하고 각 부처 소관 전담PM이 사업의 총괄 관리자로서 과제 구성·진도 관리·평가 등 기술개발 전 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