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입주 시작 "창업 희망 보듬는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해 캠퍼스타운 운영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학과 자치구와 매월 40개 기업(팀) 이상, 연간 총 500개 기업(팀)에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캠퍼스타운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각 캠퍼스타운 별 접수일정, 입주규모, 선정조건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연세대 캠퍼스타운은 40팀 모집에 207팀이 신청, 5: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역시 8팀 모집에 101팀 신청을 받아 약 13:1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60개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창업팀 500개팀 이상을 선발해 입주시킬 계획이이다.

5월에는 총 9개 대학에 113개팀이 입주하고, 6월에는 총 6개 대학 57개 창업팀이 캠퍼스타운에 둥지를 튼다.

5월에는 광운대(30팀), 성균관대(36팀, 선발완료), 숙명여대(9팀), 숭실대(8팀, 선발완료), 건국대(4팀, 선발완료), 방송통신대(5팀), 명지전문대(10팀), 성공회대(6팀), KC대(5팀) 등 총 9개 대학에 총 113개팀이 입주한다.

6월에는 중앙대(9팀), 배화여대(6팀), 서경대(20팀, 선발완료), 시립대(2팀), 한국외대(10팀, 선발완료), 한성대(10팀) 등 총 6개 대학 57개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위기극복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위기극복자금을 긴급 지원받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발생 1월말 전후로 매출 50%이상 급격한 감소 △코로나19 발생 이후 계약의 해지, 납품 취소, 제품출시 연기, 투자유치 연기 등 피해 발생 △수출입·물류 이동 감소로 부품·재료 수급 곤란 중에 한 개에 해당해야 한다.

34개 대학 각 캠퍼스타운별 입주기업 '창업지원금'도 신속하게 집행한다.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공공구매를 확대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코로나19 보릿고개를 잘 넘기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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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