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기자실이 위치한 공정거래위원회의 2-2동 출입문이 2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미화원분께 '출입문이 아예 열리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더니 청소 작업으로 잠깐 열어 둔 것이라고 합니다.
열감지 등 방역 강화로 해당 출입문이 닫히면서 다른 건물의 출입문을 이용하느라 기자들과 해당 건물 공무원들의 수고가 커졌습니다. 흡연은 물론 바깥 공기를 쐬려면 바로 앞 출입문을 두고도 먼 거리를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오늘은 미화원분의 청소 작업 덕분에 청사 앞 벤치에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다음 달에는 문이 열릴까요. 최근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던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을 위해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