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맘스토어는 숙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실내용 텐트를 판매하는 업체다. 난방 텐트로 사업을 시작한 김민욱 대표는 고객 대다수가 숙면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점에서 착안, 실내용 난방 텐트와 암막 수면 텐트, 모기장 텐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주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20~40대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요구가 많다.
김 대표가 난방 텐트에 주목하게 된 것도 부모님이 이불 누빔원단을 사각형 형태로 만들어 조카들이 숙면을 취하게 한 경험 덕분이다. 그 모습에서 착안,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로 2012년 창업한 것이 바이맘스토어의 시작이다.
대표 상품은 난방 텐트 '슬립8(SLEEP8)'이다. 수면 환경에 맞는 단열성과 통기성이 높은 면 소재로 차가운 공기를 막아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몸이 차거나 일교차에 약한 어린아이, 숙면이 필요할 사람 등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
제품력을 인정받아 서울과 런던, 시드니, 필라델피아의 포시즌스 호텔은 물론 덴마크 당그르테르 코펜하겐 등 세계 40여개 5성급 호텔에서도 찾고 있다.
모기장 텐트 '써머넷'도 인기 상품이다. 슬립8과 같은 프레임에 스킨을 그물 형태로 교체하면 여름철 모기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별도의 구성품을 구매하지 않고 스킨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올해 들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늘었다.
김 대표는 제품을 기획할 때 소재, 안전, 품질, 디자인 4가지 관점에서 자체 기준을 세워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는 고객 상담과 후기 등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실제 암막 수면 텐트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출시했다.
바이맘은 제품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자사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해외 고객을 위해 영문몰도 오픈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납품한 난방 텐트를 사용해본 호텔 투숙객의 요청으로 호텔 로비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난방 텐트뿐만 아니라 최적의 수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사용자가 충분한 숙면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쇼핑몰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