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이 20일 오후 호주에서 7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된 이후 아시아계 기관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건 수은이 처음이다. 수은은 그동안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호주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왔다.
최근 호주시장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채권발행이 재개되자 곧바로 캥거루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수은은 2012년 처음으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래 이번까지 아시아계 기관 중 최대 규모인 총 48억 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