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용인세브란스병원과 'AI 의료기술 연구' MOU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연구부원장(영상의학과 교수)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유방암 의심 부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루닛)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연구부원장(영상의학과 교수)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유방암 의심 부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루닛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과 'AI 의료기술 연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OU를 통해 두 기관은 AI를 활용한 유방촬영술 진단 보조 시스템 등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임상시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의료분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개원 초기부터 루닛이 자체 개발한 주요 폐 비정상 소견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를 도입해 주요 폐 질환과 유방암 진단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개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혁신을 3대 실행 전략 중 하나로 수립해 최상의 진료 환경 구축에 나섰다. 의료진들도 AI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136년의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역사와 통합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AI 의료기술의 임상적 추가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뛰어난 AI 의료기술을 보유한 루닛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안전·편의 증대는 물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