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옴(ROHM) 주식회사는 계측 기기 및 제어 기기에서 사용되는 이상 검출 시스템, 미세 신호를 취급하는 각종 센서 등, 고속 센싱을 필요로 하는 산업기기·민생기기용으로 고속 타입의 그라운드 센스 CMOS OP Amp 'BD77501G'를 개발했다.
최근 IoT의 확대에 따라, 자동차 및 산업기기 등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고도의 제어를 위해 많은 전자 부품이 탑재되고 있다. 그중에서 안전을 위해 각종 이상 상태를 검출하는 시스템에서는 센서 등의 미세한 신호를 고속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OP Amp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속 타입의 OP Amp는 배선 등의 부하 용량으로 인해 발진하기 쉽다는 점에서 취급이 어려워, 기판 설계 시의 부하가 크다는 과제가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전자화 및 고밀도화가 추진됨에 따라 노이즈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 미세 신호를 취급하는 디바이스의 노이즈 설계도 중요한 과제다.


로옴이 개발한 EMARMOUR™ 시리즈의 OP Amp·콤퍼레이터는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으로 노이즈 설계의 부하를 경감할 수 있어, 자동차 및 산업기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OP Amp 시리즈로서, 모든 부하 용량 영역에서 발진하지 않아 이상 상태 검출에 최적인 고속 타입 신제품을 추가했다.
'BD77501G'는 이상 검출 시스템 등에서 요구되는 고속 증폭(High slew rate 10V/µs)에 대응함과 동시에, 배선 등의 부하 용량에서 전혀 발진하지 않는 업계 최초의 OP Amp이다. 기존의 고속 OP Amp는 부하 용량에서 발진하여 동작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본 제품은 발진하지 않으므로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품의 경우 모든 노이즈 주파수 대역에서 출력전압이 ±200mV 이상 변동하는 반면, 본 제품은 압도적인 EMI 내량(이하, 노이즈 내량)으로 ±20mV 이하 (일반품의 1/10)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센서 등의 후단에 설치하는 경우, 부하 용량과 외부 노이즈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고속으로 신호 증폭이 가능하므로,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공수 삭감과 고신뢰화에 크게 기여한다.
본 제품은 2020년 3월부터 샘플(가격 500엔/개, 세금 불포함) 출하를 개시했으며 2020년 10월부터 월 100만 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향후 본 제품을 라인업화하여 오토모티브용으로도 전개함으로써,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공수 삭감과 고신뢰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