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플레타(FLETA)가 블록체인 유즈케이스 공동 개발을 위해 네오(NE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오는 중국 기업 온체인(Onchain)이 지난 2014년 6월 앤트쉐어즈(Antshares)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온체인은 중국 내에서 최초로 블록체인 국가표준 승인을 받은 기업 중 하나로, 네오는 자국 내의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방면에서의 블록체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2018년부터 현재까지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China Center for Information Industry Development) 랭킹에서 꾸준히 10위권 이내에 랭크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는 독자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성화된 개발자 커뮤니티와 여러 DApp으로도 유명하다. 온체인의 또다른 프로젝트 온톨로지(Ontology)와 서로 기술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플레타는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샌드스퀘어(Sendsquare)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들의 느린 속도와 확장성의 한계, 과도한 수수료 등의 문제를 최대 14,000TPS의 빠른 속도,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을 지닌 체인으로 극복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완체인(Wanchain), 토모체인(Tomochain), 매틱 네트워크(Matic Network)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기술 제휴를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샌드스퀘어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플레타 플랫폼에 이용된 자사의 메인넷 기술을 하트 넘버(Heart Number), 비욘드 코드(Beyond Code), 오아시스시티(Oasiscity) 등 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메인넷을 구성하는 데 제공하고 있다.
플레타와 네오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개발하는 유즈케이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RWD(Real World Data; 실제 관측 데이터) 기반 임상 연구 분석 레지스트리 플랫폼(이하 레지스트리 플랫폼)'이다. 기존의 임상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관측을 통해 수집할 수 있는 의료 데이터의 관리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수집된 데이터셋(Data set)을 활용한 임상 연구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분석과 추적이 어려웠다.
이에 양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임상 연구 분석 레지스트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여 임상 연구에 대한 분석과 추적,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플레타는 네오의 VM(Virtual Machine)을 자사 플레타 체인에 적용하여 스마트 컨트랙트의 업데이트 과정을 간소화 하거나, 네오 체인에 플레타의 시간 분할 거래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등 구체적인 기술 제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으로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한 업데이트도 기대된다.
홍종호 샌드스퀘어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플레타가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메인넷 네오와 뛰어난 유즈케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분야의 개발을 진행한다면, 해당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네오와 함께 임상 연구 분석 과정에 대한 킬러 유즈케이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