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대표 최병화)는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구축한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에 참여해 신탁회계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은 베트남 자본시장의 투자자산 보관〃관리, 신탁회계, 컴플라이언스 부문을 망라한다. 앞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리츠(REITs), 증권사 등의 투자자가 베트남에 투자할 때 신한금융그룹을 거쳐 더욱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캄보디아은행,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등 신남방 국가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부문에서 성장하고 있다. 향후 리테일, 기업영업을 넘어 자본시장 관련 유가증권서비스 등 비이자 부문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7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 수탁업무를 개시한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 등 다양한 펀드회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로컬펀드 수탁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게 됐다.
신한금융그룹의 원신한(One-shinhan) 전략을 활용해 국내 백오피스 1등 사업자인 신한아이타스와 협업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으로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아이타스는 베트남 현지 펀드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내실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베트남은 현재 로컬 펀드 시장 규모는 작지만 GDP 성장 속도와 노동가능 인구 규모 등을 감안 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베트남 금융당국은 한국의 선진화된 금융시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과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아이타스는 신한베트남은행과 지속 협력해 회사가 보유한 전문 컴플라이언스 기능과 주문지원시스템(OMS)까지 결합해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더욱 폭넓은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유한 부동산펀드와 리츠(REITs) 관련 시스템과 노하우로 베트남 부동산투자 금융 서비스 진출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한호승 신한아이타스 글로벌 사업 총괄 상무는 “자본시장 중심의 원신한 전략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성장 두 축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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