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률이 다른 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타닉스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 산업 내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계획을 다뤘다.
조사 결과 금융 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률은 다른 산업 도입률을 상회하는 반면, 멀티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률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금융사 약 18%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51%는 향후 3~5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응답 기업 60%는 클라우드 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보안을 꼽았다. 응답 기업 27%는 가장 안전한 정보기술(IT) 운영 모델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현재 금융 기업 59%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이들 기업은 앱 이동 유연성을 필수 요소로 지목했다. 금융 기업 71%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앱 하나 이상을 온프레미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금융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원격·지사 근무자 지원'(30%)이 가장 많았다. 클라우드 도입을 꺼리는 이유는 △하이브리드 환경 운영 툴 미완성도(66%)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 부족(30%)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역량 부족(23%) 순으로 조사됐다.
그레그 스미스 뉴타닉스 제품·기술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금융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센터 현대화와 클라우드 도입을 공격적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앱 이동성과 IT 지출 통제력을 높이고 데이터 보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