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첨단 의료기기 보안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의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 산업을 겨냥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발생했다. 의료 기술과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 의료기기는 사이버 침해사고 시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접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이에 KISA는 첨단 의료기기와 이를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첨단 의료기기 분야 △보안성 강화를 위한 시험, 보안 모델 개발 등 보안 기술 연구 협력 △보안 침해사고 분석·대응 자문 △보안 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공동 개최 △보안 지식, 정보, 자료 공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보안성 시험, 보안 모델 확산, 보안 기술 연구 협력 등 이 분야 보안 내재화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첨단 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진화하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협력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산·학·연 전문가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