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분산신원확인(DID) 분야 글로벌 기술기업과 손잡고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신분증 개발을 추진한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서비스 전문기업 에버님(Evernym)과 DID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한 번 신원인증으로 다양한 기관 서비스를 추가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에버님은 캐나다 기업으로 DID기술 글로벌 표준 수립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DID 기술기업 연합체인 소버린 재단을 창립했다. DID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는 국제 웹 표준화 컨소시엄(W3C)에서 표준 수립을 주도한다.
LG CNS와 에버님은 이번 MOU로 W3C DID 표준 수립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신원 인증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국제운전면허, 여권 등을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과 사업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예를 들어 각종 제품에 DID를 부여하면 모든 물류와 수리이력을 손쉽게 확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LG그룹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근 LG CNS CTO(전무)는 “에버님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면서 “관련 공공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DID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