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량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 연장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를 연장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 전기차 월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 연장 운영.
기아차 전기차 월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 연장 운영.

이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차량 보유에 따른 각종 세금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교환형' 상품은 월 단위 요금 129만원을 지불하고 △'K9' 3.3 터보 △'스팅어' 3.3 터보 △'모하비' 3.0 차량 중 한 차종을 선택해 이용하면서 매월 1회씩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단독형'은 △'K9' 3.8 △'모하비' 3.0 △'니로·쏘울' 전기차 △'K7' 2.5 모델을 각각 월 단위 요금 159만원, 109만원, 87만원, 88만원 지불하고, 해당 선택 차량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무제한 차량 충전 부가서비스도 운영된다.

기아차는 두 상품 모두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동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의 개인 또는 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계약-결제-예약-배송-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7월에는 기아플렉스 구독 차량에 쏘렌토를 추가할 예정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내년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기아플렉스 구독 차량에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