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265대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65대 가운데 200대는 일반 개인과 법인에 보급하고, 65대는 취약계층·다자녀·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자·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인근 주민 등 우선대상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 의지를 반영해 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인근 주민을 우선대상자에 포함했다. 많은 시민들이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동일 개인이 2년 내 2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다.
수소전기차 보급 대상은 광주시에 90일 이상 거주하는 시민, 광주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과 단체 등이며, 출고 순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 자격을 갖춘 수소전기차 구매 희망자(법인 포함)는 원칙적으로 1대만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차량 1대당 보조금은 3250만원이다.
한편 광주시에는 수소전기차 493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다. 수소충전소는 동곡충전소와 진곡충전소 등 2기가 있으며, 내년까지 총 7기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