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100만원씩 3년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1600명 선발

월 최대 100만원씩 3년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1600명 선발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 창업농에게 월 최대 100만원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년 간 3200명 청년창업농을 선발한 바 있다. 올해 신규 선발자 1600명을 포함해 4800명 청년창업농이 영농정착 지원을 받는다.

올해 사업에는 3034명이 지원해 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지원자가 제출한 영농계획서 검토와 면접을 거쳐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중점 평가했다. 생활안정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농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재산 수준도 건강보험료 가입자 상위 15%이상은 지원에서 제외됐다.

선발자의 시도별 인원은 전북·전남·경북·충남·경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농경력별로는 창업예정자가 1051명(65.7%)가 가장 많았고 독립경영 1년차 438명(27.4%), 2년차 76명(4.7%), 3년차 35명(2.2%) 순이다.

비농업계 졸업생은 1129명(70.6%)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471명(29.4%)의 약 2.4배 수준이다. 귀농인이 1112명(69.5%)으로 재촌 청년 488명(30.5%)의 약 2.2배에 달했다

주생산품목은 채소류 26%, 과수류 15.4%, 축산 15.4%, 식량작물 11%, 특용작물 5.9%, 화훼류 4.1% 순이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 생활안정자금 지원은 물론 최대 3억원 창업자금 융자·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과 경영 컨설팅 등도 연계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뒷받침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