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은 현대건설과 470만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찌레본Ⅱ(CirebonⅡ) 석탄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시운전 사업'에 대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산업은 이번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오는 2022년 1월까지 약 21개월간 1000메가와트(㎿) 규모 '찌레본Ⅱ' 발전소 내 연료환경설비 및 수처리설비, 보조보일러, 수소가스 생성 플랜트, 순환수계통 등에 대한 시운전 역무를 수행한다.
한전산업은 화력발전설비 운전·정비 분야 경력을 동시에 보유한 자체 기술인력 20여명을 포함한 총 80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한다. 찌레본Ⅱ 발전소 상업운전에 안정적으로 돌입하기 위해 현지 여건을 고려한 안전·보건경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현한다.
한전산업은 700㎿ 규모 2012년 찌레본Ⅰ발전소 주설비·수처리 시운전 사업을 수주, 시운전 업무를 시행한 바 있다. 한전산업은 찌레본Ⅰ발전소에서 거둔 시운전 경험을 토대로 찌레본Ⅱ발전소 시운전 역무 범위를 연료환경 설비를 비롯해 '주설비 외 보조설비(BOP)'로 확대해 현지 전력수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 대표이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UTCC) 시운전에 이어 이번 찌레본Ⅱ 연료환경설비 시운전 사업을 수주한 것은 국내외 발주사로부터 발전설비 운영에 대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한전산업은 지난 30년간 국내 화력발전 O&M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