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2년간 4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소상공인 비즈니스모델(BM) 기획과제를 다음달 11일부터 2주 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BM 기획과제를 모집하는 것은 중기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기술·제품·공정·서비스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협력과 지원, 네트워크 및 연구 장비 활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우수한 BM 과제를 먼저 발굴해야 한다.

BM기획과제 발굴은 지난 3월 소상공인 현장의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AI(인공지능) 판매시스템 등 14개 지정 공모과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등 3개 분야의 자유공모 과제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최종적으로 20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20개 과제는 3개월 간 최대 1660만원 한도의 기획비용이 지원되고, BM기획이 완료된 과제 중 소상공인 수요가 많고 보급·확산에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한 10개 과제에 대해선 2년 동안 최대 4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지원된다.

다만 소상공인은 적은 인력과 자본력 부족 등으로 BM을 직접 기획해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 등이 주관해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에 성공한 과제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 등과 연계해 소상공인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비즈니스모델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통한 비용 부담 완화, 서비스 혁신을 통한 매출 향상 등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