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비대면 등 신산업, 포스트 코로나, 지역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김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면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글로벌 밸류체인(GVC)이 변화하는 과정, 새로운 사업이 정착하고 재편하는 과정에서 중진공이 제 역할을 하겠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일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중기부에서 (조직개편 등과) 관련한 방향성에 대해 조만간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비대면 산업 육성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중진공이 보유한 많은 현장 자료를 정책과 연결해 현장 데이터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서도 인공지능(AI) 분야의 인력양성부터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한 방법도 강구할 계획이다.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유니콘 기업 발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정책자금, 창업, 마케팅, 수출까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모든 도구를 갖춘 기관”이라면서 “각각의 기능이 성장 단계와 기능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패키지로 이어 달릴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임기간 중 매출 등 외형 요건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있는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게 발굴하겠다”면서 “유니콘 20~30개를 키워 글로벌 유니콘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