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 스타트업 육성 등 'AI 트리플 악셀' 달성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AI 트리플 악셀은 피겨스케이팅의 '트리플 악셀' 점프처럼 사람·기술·기업 3개 부문에서 AI 역량을 높인다는 의미다.
GIST는 지난 3월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AI대학원을 개설한 데 이어 AI연구소에서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AI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시가 첨단3지구에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AI 집적단지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GIST 창업진흥센터는 특화전략 분야로 AI를 선정해 산업화 기술 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한다. GIST 혁신기업가교육센터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 예비창업자 발굴, 창업보육 및 투자 연계 등 AI 분야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GIST는 전통산업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제시형 경진대회와 전통 제조업체와 AI 기업체 간 공동 워크숍·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30개 AI 기업을 발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실시한다. 또 특화 분야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 등 AI 관련 사업기획을 위한 전문위원 자문 및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조병관 GIST 창업진흥센터장은 “국내 유일 AI도시를 표방한 광주에서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업지능화와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