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도심부 안전속도 '5030' 도입 확산에 총력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속도 5030 도입 확산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송을 다양한 장소에서 송출한다. 자료:국토부 제공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속도 5030 도입 확산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송을 다양한 장소에서 송출한다. 자료:국토부 제공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안전속도 5030' 도입 확산을 위해 전국 140개 지자체 시설개선사업에 217억원을 지원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송 UCC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는 일반도로는 시속 50㎞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 이하로 차량속도를 하향조정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연내 정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에서는 유예기간 동안 지자체별로 교통안전 시설을 차질 없이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행안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모든 일반도로의 차량 속도를 낮춘 부산광역시에 2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등 3개 시·도에 86억원을 지원했다.

행안부는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등 속도 하향계획 협의가 마무리된 나머지 12개 시·도에 잔여 예산 217억원을 지원한다.

안전속도 5030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현장 컨설팅을 통해 지자체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현장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 지원한다.

국민 공감대가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 협업으로 교통안전 캠페인 송을 제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등에서 지속적으로 송출한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수찬이 부르는 '안전속도 5030 캠페인 송'(국토부 제작)을 공공청사, 대중교통시설, 옥외전광판, 편의점 계산대 등에 내보낸다.

국토부 주관으로 국민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캠페인송 패러디 UCC 공모전을 6월 1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