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7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복구조림 637억7600만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 65억7100만원 등 전체 산림피해 복구소요액은 703억4700만원(국비 523억7500만원, 지방비 179억7200만원)에 달한다.
산림청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의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실시할 응급복구는 생활권 주변지역 산불 피해목이 부러지거나 뿌리채 쓰러지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벌채,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돌망태, 흙막이, 사방댐 등 예방사업이다.
또 내년부터 2023년까지 민가 주변 내화수림대 조성, 산사태 발생 우려지, 황폐계류지 등 산림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시, 경상북도, 강원도에 예산을 지원하고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과 복구 기술 자문 등을 통해 산불피해지가 원활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관 간 협력도 추진한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초동진화와 유관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 생태계가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