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관제 전문기업 이노뎁이 국내 1위 영상보안 기업 한화테크윈과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노뎁(대표 이성진)은 한화테크윈(대표 안순홍)과 '영상감시 AI 카메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AI 카메라에 특화된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국내 지자체 관제센터와 공공시장에 최첨단 AI 카메라 도입을 확대하고 AI 카메라를 활용해 고가의 영상분석시스템 없이 우수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력한다.
이노뎁은 한화테크윈 AI 카메라가 탑재한 선별관제, 스마트검색, 얼굴인식, 차량번호 인식, 동일인 찾기 등 기능을 지원하는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화테크윈은 자사 AI 카메라와 연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한화테크윈과 국내 영상관제솔루션(VMS) 전문기업 이노뎁 간 사업제휴는 국내 공공시장과 해외시장 확대 차원에서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는 “양사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의 역량을 최대한 공유해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MOU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의 트렌드가 센터에서 에지로 넘어가고 글로벌 제조사 모두 AI 카메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한화테크윈이 관제솔루션 전문 중소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의 물꼬를 텄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노뎁은 보안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장을 넓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업계에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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